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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발길 끊긴 서울 종로·명동 공실·임대매물 증가
  • 박우선 기자
  • 승인 2020.10.2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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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분기 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에서 2분기 대비 임대료는 하락하고 상가 공실률은 다소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및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대료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공실또한 많아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던 서울 종로, 명동, 이태원 소규모 상가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줄줄이 폐업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

10월 28일 오후 1시께 명동 지하상가 모습. 평일이더라도 코로나19 이전에는 관광객 등으로 붐빌 시간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상가 모습은 한산하다. 이 시간 문을 닫은 매장이 있었다. (사진= 김아름내)
10월 28일 오후 1시께 명동 지하상가 모습. 평일이더라도 코로나19 이전에는 관광객 등으로 붐빌 시간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상가 모습은 한산하다. 이 시간 문을 닫은 매장이 있었다. (사진= 김아름내)

서울은 기업 경기 둔화와 위축된 소비심리와 더불어 광복절 집회 등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매출부진 및 공실증가가 지속되면서 임대료가 하락했다. 

서울은 재계약건의 경우 대체로 기존 임대료가 조정없이 유지됐지만 공실은 신규계약시 임대료가 하향조정되며 2분기 대비 0.44% 하락했다. 신촌에 위치한 중대형상가의 경우 1.66% 내려갔다. 명동(-1.65%), 건대입구(-1.06%)를 나타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 수준은 서울, 부산, 경기 순으로 나타났으며 임대가격지수는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세종, 인천, 울산 등의 순으로 내려갔다.

특히 서울은 외국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종로, 명동 상권에서 매출하락 및 상권침체로 공실과 임대매물이 증가하며 2분기 대비 0.57% 하락했다. 종로(-2.83%), 명동(-1.50%)도 내려갔다. 

상가보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는 기업체의 업무 공간 분산을 위한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로 2분기 대비 0.1%p 감소한 11.2%를 나타냈다. 

상가의 경우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하락은 물론 폐업이 증가하며 중대형 상가에서 2분기 대비 0.3%p 증가한 12.4%, 소규모상가에서 0.5%p 증가한 6.5%를 보였다. 

서울은 타지역보다 대체가 어려운 업무시설이 모여있어 임차수요가 이탈 없이 유지되며 8.9%의 공실률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후 방문한 남대문(10월23일 오후 1시께). 장 보러온 소비자들이 많이 보였다. (사진= 김아름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후 방문한 남대문(10월23일 오후 1시께). 장 보러온 소비자들이 많이 보였다. (사진= 김아름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높은 지역은 경북, 세종, 충북 등으로 전국 평균(12.4%)보다 높았다.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제주, 서울, 경기 등은 공실률이 낮았다.

서울은 강남대로, 화곡 상권에서 학원, 여행사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업체가 공실로 전환되며 공실률 8.5%를 나타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높은 지역은 전북, 세종, 경남 등으로 전국 평균(6.5%)보다 높았다. 제주, 경기, 부산 등이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서울은 명동(28.5%), 이태원(30.3%), 종로(10.2%) 상권에서 관광객 급감, 매출감소 등으로 문닫는 매장이 증가하며 5.7%의 공실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감정평가사, 전문조사자 약 320명이 실시한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표본수는 오피스 전국 824개 동, 중대형 상가 4310개 동, 소규모 상가 4077개동, 집합 상가가 2만3000개 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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