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일반 전기 믹서보다 강력한 분쇄력으로 단단한 재료까지 곱게 갈 수 있는 초고속 블렌더. 객관적 정보 부족으로 소비자들은 구매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초고속 블렌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분쇄성능, 소음, 내구성, 안전성을 시험·평가하고 16일 이를 발표했다.
8개 제품은 ▲닌자(CT641KR)▲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이다.
우선 쿠첸(CM-PC101DG)은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얼음 분쇄성능은 양호했다. 소음(87㏈)은 평균(87㏈) 수준이었으며 내구성 및 안전성은 이상이 없었다. 구성품으로 텀블러 등을 제공했다.
테팔(BL9338KR)은 일반재료와 얼음 분쇄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소음 또한 평균 수준이었다. 내구성 및 안전성은 이상이 없었다.
리큅(BS7)은 일반재료와 얼음 분쇄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소음은 89㏈로 평균보다 컸다. 내구성 및 안전성은 이상 없었으나 표시사항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리큅측은 표시기준 위반 내용을 개선했다고 소비자원에 전했다.
바이타믹스(E320)은 일반재료, 얼음 분쇄성능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소음(90㏈)은 가장 컸다. 내구성과 안전성은 이상 없었고 무상보증기간은 7년으로 타 제품과 비교 시 가장 길었다.
에버홈(EV-SB9000)은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얼음 분쇄성능은 양호했다. 소음(88㏈)은 평균보다 컸으며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분쇄성능 시험 중 용기바닥 부분 일부가 벗겨지며 내구성의 미흡함이 드러났다. 사과, 당근, 냉동과일 등 비교적 무른 재료를 분쇄할 때는 이상이 없었지만 병아리콩 등 단단한 생콩을 반복적으로 분쇄했을 때 문제가 있었다. 구성품은 메인 제품 외에도 칼날장착 가능 텀블러 2개(600㎖, 400㎖) 등이 있었다.
해피콜(HC-BL7000WH)은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은 양호했다. 소용량 용기 사용 시 분쇄성능은 우수했다. 얼음 분쇄성능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음(84㏈)은 가장 작았고 소음방지커버를 사용할 경우 소음(81㏈)은 감소했다. 내구성 및 안전성은 이상 없었으며 표시사항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위반했지만 관련 내용을 개선했음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분쇄칼날·용기(1200㎖), 소음방지커버 등이 포함돼있었다.
닌자(CT641KR)는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은 보통이었으며 얼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음(88㏈)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내구성 및 안전성은 이상없었다.
필립스(HR3658)는 일반재료와 얼음 분쇄성능 모두 양호했고 소음은 85㏈로 평균보다 작았다. 내구성 및 안전성은 이상 없었고 표시사항 또한 문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