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도 호조, 인텔은 지고 삼성 뜨다...해외 평가기관서 잇단 수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영업환경 하에서 올 1,2분기 오히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잇따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실증하고있는 셈이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중 반도체 등 시설 투자에 15조원에 가까운 돈을 들였다.

반도체 왕자 인텔이 7나노 CPU 생산 포기를 선언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같은 영업 호조와 발맞춰 삼성전자 비대면 서비스도 해외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StayHome’ 캠페인 포스터 (출처= 뉴스룸)
삼성전자의 ‘#StayHome’ 캠페인 포스터 (출처= 뉴스룸)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뉴질랜드 전기전자협회 (ETA)에서 가전제품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독일 서비스 품질 전문 평가기관 DISQ가 실시한 2020년 스마트폰 서비스 품질 평가 1위에 올랐다.

또 태국 정부 주관 OCPB(소비자보호위원회) 소비자 보호 최우수 기업, 러시아 CX(소비자경험) 월드 최우수 기업, 호주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Stevie Asia Pacific Award) 등 올해만 총 12개국에서 서비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주요국가에서 최우수 고객만족 브랜드로 선정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24시간 채팅 로봇과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보이는 원격상담 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발빠르게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힘이 됐다.

▲제품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 ▲전화 상담의 한계를 보완하여 필요한 솔루션을 화면으로 제공하는 ‘보이는 ARS’ ▲상담원이 직접 고객의 가전제품과 사용 환경을 보며 상담하는 ‘보이는 원격상담’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한 서비스로 고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UV 살균 서비스 안내 포스터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제품 UV 살균 서비스 안내 포스터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특히 위생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제품 수리 후 UV 살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5개국에서 제공된 이 서비스는 기업이 위기 극복의 모범이 된 사례로 글로벌 미디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독일,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힘든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와 함께 ▲수리할 스마트폰 픽업과 배송 ▲제품 보증 기간 연장 ▲살균 서비스 등으로 좋은 평가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뉴스룸을 통해 "전 세계적 위기 상황으로 일상생활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며 "위기에 강한 한국 기업 DNA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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