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관광지 조성 전기 마련에 총력

황선봉 예산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우먼컨슈머= 임학근 기자]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9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9년 연속 AI‧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청정지역으로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 예산군의 황선봉 군수와 재난안전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황선봉 군수는 “노령가구 증가 등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타이머콕, 소화기 보급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단독형 감지기 설치 등 화재예방사업 3단계를 통한 화재발생건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민 안전체감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교지구 등 급경사지 위험지구, 예산천 풍수해위험생활권 정비, 대곡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등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측 불가능한 재난으로부터 대처하기 위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교육,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예당저수지 붕괴 대비 주민대피훈련 주민 참여형 교육·훈련 등을 통해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은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 및 재난안전상황실을 연계해 실시간 재난상황을 관찰하며 대응하고 무선 마을방송시스템 및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신속·정확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황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예산군 국제안전도시 만들기를 통해 위험요인 등을 파악하고 지역안전수준 진단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안전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역 현황과 대책을 말해달라.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됐던 코로나19로 인해서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지만, 우리 군민들이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또 공무원들이 방역과 예방을 잘해주어 예산군은 현재까지 코로나19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3월 31일 자로 우리 예산군이 가축 질병인 구제역, 조류독감으로부터 10년 연속 청정지역을 지켜냈다. 지난날 메르스, 사스도 우리 군민들이 잘 극복했고 또 코로나19도 현재까지 잘 지켜내서 현재까지 가축질병이나 사람질병 모두가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정말로 더욱 감사하고 또 직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와 방역소독을 확대 운영하고 방역의료 사각지대 대상자의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선제적 감염병 차단으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속도가 한풀 꺾였지만 앞으로 재유행을 대비하고 여름철 유해 해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6월 8일부터 9월 말까지는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주야간으로 실시한다.

하반기 방역소독은 유해 해충 발생 차단을 위해 쓰레기장, 하수구, 물웅덩이 등 방역취약지에 대한 살충소독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19(감염증 극복 이후 다가올 상황) 대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살균 소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예산군 방역의 날'로 지정 운영해 공공기관, 사회단체, 다중이용시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함께 방역 및 개인위생 수칙 실천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함에 따라 우리 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종료 이후인 4월 25일부터 예당호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하고 철저한 방역 및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관광객을 맞이하는 등 2020년에 계획된 산업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

서부내륙권·유교문화권의 관광 중심지로서 중장기 관광개발의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군민의 다변화된 문화예술 참여 욕구와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민의 문화 향유 욕구 증대, 관광상품 지역특화와 관광객 눈높이에 부응한 트렌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개통 281일 만에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한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와 느린호수길, 예당호 음악분수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명품 산업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대 높이 110m 규모의 예당호 음악분수가 본격 가동되면서 내년까지 362억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착한농촌체험세상이 완공되면 예당호를 중심으로 한 산업형 관광도시의 윤곽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덕산온천관광지 상징공원 조성과 인공폭포 조성, 진입도로와 휴양마을, 내포보부상촌, 추사 서예 창의마을 등 덕산온천 주변의 연계사업을 통한 문화 치유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투자협약 체결 등 올해 계획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제조업 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산업용지 수급 안정,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예산 제2 산단, 조곡·간양·관작지구 등 신규 산단 4개 단지 456만1983㎡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28개 기업 유치에 이어 올해에도 25개의 우수 유망기업 유치를 계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7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디앤케이켐텍, ㈜유기산업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예산일반산업단지와 예산신소재산업단지 등 4만9702㎡ 부지에 548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및 이전하고 투자 완료 시 92명의 고용창출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증가와 지역경제 피해 등이 발생하면서 긴급 추경 편성을 통한 다방면의 적극적인 지원과 소상공인, 실직자 구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올 한 해 산업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준비한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코로나19 극복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한 명품 예산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호국보훈의달 기념 보훈가족 방문
호국보훈의달 기념 보훈가족 방문

◎ 하반기 최우선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예산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명품 관광지 조성의 초석을 다져 ‘산업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함에 따라 2020년에 계획된 산업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우리 예산군은 3개 산단과 7개소의 농공단지를 조성하였고 분양이 모두 마무리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산업용지의 지가가 수도권에 비하여 저렴하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33만 평 규모의 제2 산업단지를 올해 하반기 착공을 하고 35만 평 규모의 간양지구는 바이오 융복합허브단지 조성을 위하여 충남도와 정책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47만 평의 조곡지구와 23만 평 관작지구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같이 138만 평 규모의 4개 산단이 조성되면 10조 3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2만 1천 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예당호 음악분수의 본격 가동을 원동력으로 철저한 방역 및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관광객에 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479억 원이 투자된 내포보부상촌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내년까지 362억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착한농촌체험세상이 완공되면 예당호를 중심으로 한 산업형 관광도시의 윤곽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하루 일상을 흔드는 불안감 속에서도 침착한 태도로 감염 차단과 방역 조치에 협력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저와 800여 공직자는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긴 시간 몸과 마음이 지쳐있겠지만 희망과 의지를 가지고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 인터뷰 질문에는 없어서 못다 한 이야기.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예당호 출렁다리가 선정된데 이어 6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여름 시즌 숨은 관광지 추천’ 6선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한결같이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모든 방문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속에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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