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생 환자(6893명)의 39%(2697명)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소별로는 음식점, 학교급식소에서 많이 발생했고, 환자는 학교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세균성 식중독은 가장 많은 원인이 됐다. 주요 식중독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순이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은 음식점에선 육회, 생선회 등 날 것을 삼가고, 부득이 날 것으로 제공해야 한다면, 소비자가 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량씩 자주 제공해야 한다.

(식약처 제공)

집단급식소에서 육류, 해산물, 계란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중심온도 75도 1분이상 유지)하고,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으로 5분 이상 세척 후 충분히 헹궈야 한다.

특히 복날 많이 섭취하는 삼계탕의 원료인 닭을 씻을 경우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또는 식기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조리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식약처는 “올해 식중독 발생과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을 동기간(30주차 기준)과 비교하면 건수는 46% 감소했고 환자수도 49% 감소했으나 7월 식중독 발생이 예년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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