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어 소비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정부가 전 국민 대상으로 외식쿠폰을 제공한다.

제주도 (사진= 우먼컨슈머)
제주도 (사진= 우먼컨슈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부터 농촌여행·농축산물·외식할인 지원 등 3개 분야 할인 캠페인 '대한민국 농할갑시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의 '농'과 할인의 '할'자를 따왔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의 일부가 사용된다. 지원금 규모는 748억 원이다.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전국 소비 촉진을 위해 최대 1만원에 다하는 20% 할인권 400만장이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풀린다.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마켓컬리, 11번가, 네이버,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소비자에게 자체 선(先)할인권을 준다. 1만원당 2천원이다.

전통시장, 중소형 마트,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쇼핑몰, 친환경매장, 직매장 등은 제로페이와 연계해 후(後)할인권(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한다.

8월 14일부터는 금요일 오후 4시이후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체 5회, 회당 2만원 이상 이용한 소비자에게 다음 외식 때 1만원을 할인해준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일반음식점, 일반주점, 카페 등 전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현장 결제 시 배달앱 주문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포인트 방식으로 제공한 9개 신용카드사 (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는 결제 대금 차감이나 캐시백 방식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별 1일 최대 2회다.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농촌여행을 떠나는 6만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비용을 30% 할인해준다. 소비자는 제휴카드(NH, 신한, 현대)앱으로 현장에서 식사, 숙박, 농특산물 구매 등을 하면 대금에서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청구할인은 선착순 마감되므로 앱을 통해 신청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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