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발 당시 꼴찌에서 2년 만에 최고치 경신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월 전국 15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를 시작한 2014년 7월 이래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를 제외하고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는 지난해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3위를 기록했던 때였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이 지사는 민선7기 출발 당시인 2018년 7월, 리얼미터 조사에서 17개 자치단체장 중 꼴찌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29.2%에 불과했다. 그러다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취임 2주년 이후 실시된 6월말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지율은 71.2%에 달한다. 

이 지사 지지율 중 눈에 띄는 점은 경기 북부권인 남양주, 의정부, 구리, 포천, 연천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77.1%)을 보였다는 것이다.

(출처= 리얼미터)
(출처= 리얼미터)

지지율 2위는 14개월 간 1위를 기록했던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다. 지지율은 68.0%다. 강원도 최문순 지사는 57.0%의 지지율을 얻으며 5월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이 55.8%로 4위,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가 53.2%로 5위를 기록했다.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는 52.4%,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52.2%,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49.6%, 경상남도 김경수 지사 48.8%,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는 46.8%로 6~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박원순 서울 시장은 제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 24일~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광역시도별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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