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전자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홈브루(LG HomeBrew)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알리기 위한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에 따르면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지난해 말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으나 시음행사를 위한 맥주 제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소재한 하이프라자 본사에서만 가능했다. 이곳에서 홈브루를 통해 갓 뽑아낸 맥주를 제조해 시음행사 장소로 옮겨야해 행사 지역을 넓히기 어려웠다. 

최근 국세청이 규제혁신 차원에서 하이프라자 본사 외에 전국 LG베스트샵 직영점에서 시음용 맥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옹함에 따라 LG전자는 서울, 수도권외 타 지역까지 시음장소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7월 중순 이후 토, 일요일에 LG베스트샵을 방문하면 홈브루에서 뽑아낸 맥주를 마셔볼 수 있다. 100곳에서 시음행사가 진행되며 행사 장소, 일정 등은 LG전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8월 LG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LG 홈브루 관련 시음행사가 불가능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행사를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류를 홍보하는 시음행사를 진행하려면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했다. 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한데 LG전자는 관련 요건 충족이 어려워 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新산업 활성화에 앞장서며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LG홈브루는 누구나 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소비자는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이 자동 진행된다.

LG전자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 등을 실시간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소비자는 와이파이(Wi-Fi) 연결 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제조가능한 맥주는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필스너(Pilsner)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하고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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