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부착 센서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데이터 수집·분석...유지보수 시점 예측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가 클라우드 기반 월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됐다.

SK텔레콤은 3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제조 기업의 공장 자동화 및 운영 효율화가 시급해진 상황에서 대한민국 중소제조기업의 빠르고 저렴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을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 효율적 설비 운용을 돕는다.

실제로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 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해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AI 기반 예지 보전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기존 서비스 대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월 단위 과금을 적용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맞아 100개 중소제조기업에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용 교육과 IoT 단말 설치, ADT캡스의 출동형 보안 상품까지 지원한다.

◇수문 개폐부터 코로나19 방역까지… 스마트팩토리 협업 성과 사례 공유

한편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 한국 오므론 제어기기, 엔텔스 등과의 스마트팩토리 협력 성과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함께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수문 개폐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한국 오므론 제어기기와는 체온 검사, UV 램프를 이용한 방역 등 기존에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SK텔레콤 최낙훈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은 “대한민국 GDP의 29.3%는 제조업에서 나오며 중소·중견 기업은 그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앞으로도 제조업 전문가와 당사의 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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