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별 육아관련 서비스·시설 정보 담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놀이터, 공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은 있을까.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직접 발굴한 정보가 한 책에 담겼다. 서울시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25개 자치구별 육아자원 정보가 총망라된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자를 발간했다고 3일 전했다. 

은평구에 산다면 은평구 책자, 마포구에 산다면 마포구 책자, 중구에 산다면 중구 책자 등을 확인하면된다. 자치구별로 1종씩 총 25종이 발간됐기에 본가나 친척, 지인이 거주하는 동네에 놀러가더라도 볼거리, 즐기거리를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 육아정보 일부 (서울시 제공)
우리동네 육아정보 일부 (서울시 제공)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역 내 육아자원 발굴뿐만 아니라 육아상담 및 고민해결, 육아정보 제공 등 원스톱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선배의 역할을 수행한다. 

책자에는 ▲우리동네 보육반장 소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소개 ▲생애주기별 육아정보 ▲대상별 육아정보 ▲우리동네 육아정보 등이 담겼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는 생애주기별(출산, 영유아기, 아동기), 대상별(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로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임신·출산시 지원되는 진료비는 어떻게 신청되는지', '서울시가 모든 출생아에게 제공하는 출생축하용품은 무엇인지', '만2세 이하의 영유아 가정에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필요한 내용이 들어있다.

부록 ‘함께 키우는 우리동네’와 ‘건강한 우리동네’에는 초등아동 돌봄시설 등 육아 관련 기관과 영유아 건강검진이 가능한 병원, 야간진료병원, 휴일 지킴이 등 의료기관 정보가 수록돼있다. 부모 자조모임 공간인 열린육아방 위치도 제공한다. 

해당 책자는 25개 자치구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열린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 등 부모와 아이들이 자주 찾는 곳에 배포된다. 이외에도 우리동네 키움포털서비스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E-BOOK 형태로도 열람할 수 있다.

김현미 서울시 온마을돌봄추진반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여기저기 흩어진 육아정보를 일일이 찾고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일은 쉽지 않다"며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 한권만 있으면 직접적인 육아정보부터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관 자원들을 한 번에 보고 이용할 수 있어 든든한 육아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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