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지역에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는 업체들과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씽씽 등 공유킥보드 5개사는 송파구에서 안전 운영 의지를 다졌다 (사진= 송파구)
씽씽 등 공유킥보드 5개사는 송파구에서 안전 운영 의지를 다졌다 (사진= 송파구)

구는 2일 '공유 전동킥보드 사 간담회 및 안전 결의 대회'를 주최하고 피유엠피(대표 윤문진)를 비롯한 라임코리아, 빔모빌리티코리아, 올룰로, 플라잉 대표자와 함께 안전 결의문을 낭독했다.

각 운영사들은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한 법률 등이 마련되기까지 송파구민의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결의안에 따라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사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 보호장구 착용을 권고하고, 음주운행 방지를 위한 안내 및 홍보에 나선다. 또 지하철역 등 보행로 주변 주차질서를 강화해 전동킥보드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피유엠피 윤문진 대표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보행 불편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뜨겁게 성장 중인 여러 공유 킥보드 대표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는데 의미가 깊다"면서, "이들과 송파구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달 20일 전동킥보드에 대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2종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만 16세 이상만 탈 수 있었던 제한이 풀린 것이다. 개정안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전기자전거와 동일한 최고속도 시속 25km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을 개인형 이동장치로 규정해 자전거도로 통행을 허용하도록 했다. 면허가 없어도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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