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타 물류센터로 고객 주문 대응
상품 배송 전 한 번더 소독"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쿠팡이 확진자가 4명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를 자체 폐쇄하고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2일 운영을 시작한 부천 물류센터에는 현재 기준 1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추가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천 물류센터를 통해 최근까지 로켓프레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단 한명의 고객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부천 물류센터가 폐쇄된 만큼 인근 지역 소비자들은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상품을 배송받게 된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는 오픈 이후 지금까지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등이 진행됐다"고 밝히고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상품을 입고해 분류하고 포장하는 과정, 물류센터에서 캠프를 거쳐 각 가정으로 배송되는 과정을 거치며 단계별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신선식품은 쿠팡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면서 "센터 안에 직원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고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다"고 했다. 

쿠팡은 "고객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있다"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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