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5월 해양치유식품으로 '미역'을 선정했다.

미역은 바다의 채소, 슈퍼푸드라고 불리며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은 물론, 시금치, 우유보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역의 꽃인 미역귀에는 베타카로틴,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하며 후코이단은 항암효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역의 끈적끈적한 성질의 알긴산은 몸 속 중금속, 미세먼지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섬유질 함량이 많아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 효과가 좋다.

미역을 즐기는 방법은 미역국, 미역자반, 미역귀 튀각, 미역 초무침 등이 있다.
생일날 빠지지 않는 미역국에 소고기를 넣는 이들이 많지만 완도에서는 전복, 광어, 돔 등을 넣어 끓여 먹기도 한다. 또 잘게 썬 미역에 고추장과 식초를 넣어 무치면 미역무침이, 생미역에 고추장을 넣고 밥을 싸먹으면 미역쌈이, 마른 미역을 잘게 썰어 끓는 기름에 튀기면 미역자반·미역귀 튀각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지진 두부 위에 미역 초무침을 올려 만든 두부미역카나페로도 만들 수 있다. 

완도군은 5월8일 어버이날을 미역데이(day)로 지정했다. 출산 후 미역국으로 산후조리를 했던 의미를 되새겨 어버이 은혜를 생각하자는 뜻이 담겼다. 

군 관계자는 "도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완도군 이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