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여행객 급감으로 숙소 예약이 크게 줄어든 에어비앤비가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내놓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반영해 비대면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가상으로 여행하는 것은 물론 수익 창출까지 가능한 ‘온라인 체험’을 글로벌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처=에어비앤비)
(출처=에어비앤비)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자신과 다른 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집콕’ 시간이 길어지며 출퇴근, 운동, 취미 활동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상황에 대응한 프로젝트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 체험’을 통해 호스트 수익에 도움을 주고, 게스트들에게 흥미진진한 온라인 체험을 선사해 집에서 보내는 무료함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위해 창출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집콕족’들이 증가한 만큼, 잠을 부르는 양과 함께하는 명상(영국), 체르노빌의 견공들(우크라이나), 모로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요리(모로코)와 같이 그동안 집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독특한 선택지를 선보였다.

온라인 체험에서는 2012년·2016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 2연속 금메달 수상한 영국 유명 스포츠 스타 앨리스터 브라운리와 2018년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인 로렌 깁스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의 특별한 호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들 호스트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봅슬레이 선수가 알려주는 영양학, 가상 자전거 투어 체험을 공개함으로써 게스트들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편안한 거실에서 세계적인 유명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에어비앤비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로 가장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세계 각지의 단체들과 협력하여 고령층 이웃들이 건강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을 기획 중이다. 이를 위해 다음의 단체들과 협력하여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50개 이상의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향후 수천 개의 온라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은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에게 줌 무료 이용 권한 및 온라인 콘텐츠 기획·녹화·공유를 도와주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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