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50명에 노트북, 헤트셋, 통신요금 제공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준)이 저소득층 아이들의 원활한 학습환경 조성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 50명에게 노트북과 헤드셋 등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장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교, 지역아동센터 교사들로부터 추천받은 뒤 우아한형제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종 선정했다. 노트북은 현재 해당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발송되고 있다. 

제공되는 물품은 노트북, 헤드셋과 마우스, 노트북 받침대, 키보드 등이다. 가정 내 통신환경을 고려해 인터넷과 핸드폰 데이터 요금도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김유희(가명)양의 아버지는 “컴퓨터가 없어 인터넷으로 개학해도 걱정이었는데, 장비 일체를 다 마련해주고 통신비까지 지원을 해줘서 걱정을 크게 덜었다”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잃지 않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한 채 온라인 개학을 맞는 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은 지난 2018년 3월 우아한형제들 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에 50억원을 기부 약정하면서 조성됐다. 기부자맞춤기금은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해 사용처 등을 결정한다. 이 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습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중학교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간 장학금 지원, 멘토링, 정서 함양 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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