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노래-율동 제작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지난 12일 선언했다.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세 번째다.
펜데믹 선언 2주 후인 현재, 전세계 198개국을 넘어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3월 25일 기준 확진자 9,137명, 사망자 131명이 발생했다. 격리해제자는 3,730명이다.
현재 마스크 쓰기, 기침예절,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아프면 쉬기 등 다양한 예방법 및 행동지침이 제시되고 있다. 지역사회감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퍼뜨릴 수 있다. 4월 6일 개학, 개강을 앞둔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이와 관련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관련 노래를 제작하고 이를 26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서 여러 방안을 준비하면서 그 첫 번째로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노랫말과 화음으로 예방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선보인 노래 2곡은 △우리모두 건강하게 △뭉게뭉게 비누거품이다. 센터 이성진 정책실장 작사, 김다영(16) 트럼펫 연주자 작곡, 고3 박시은 학생이 노래했다. 윈드오케스트라를 전문으로 하는 음악인 모임 '윈디밴드'와 까발리오가 제작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분장한 율동가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인 박시은 학생은 "어린이들이 외우기 쉽도록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최유정 학생은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연습시간이 적었지만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