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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주중-주말요금 차이 최대 67%...소협 "합리적인 요금 편성을"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3.2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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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휴차 보상료도 제각각..수입차, 국산차의 2배 적용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유에서 이용으로 차량소비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카셰어링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마켓리포트를 통해 2011년 6억 원 수준이던 시장 규모가 2016년 1000억 원, 올해에는 5000억 원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주중, 주말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가운데 주중요금보다 주말요금이 최대 6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휴차 보상료 또한 제각각이었는데 수입차는 국산차의 약 2배 더 적용됐다. 

그린카 (사진= 김아름내)
그린카 (사진= 김아름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카셰어링 요금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카셰어링 업체는 경차, 준중형, 중형, 준대형, SUV, 전기차 등 6종류를 대여차량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쏘카의 경우 1시간 기준 주말 요금은 대여 차량 종류에 상관없이 주중요금보다 67% 비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그린카는 1시간 기준으로 주중요금과 주말요금이 차량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나 주말요금은 주중요금보다 평균 33%에서 49% 비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쏘카와 그린카의 동종 차량에 대한 대여료를 비교했을 때 쏘카 대여료는 그린카보다 대부분 저렴했다. 다만 준대형과 SUV는 그린카보다 요금이 높게 책정됐고 그린카는 주중 심야요금이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셰어링업체별 일일 휴차 보상료 책정 또한 제각각이었다. 

쏘카의 대여용 자동차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각각 5등급으로 분류해 ‘일일 휴차 보상료’를 산정하고 있다. 대여용 자동차 일일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 중 소형차인 A등급이 31,130원, 준대형인 E등급이 84,040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입차의 경우 A등급 62,260원, E등급 168,080원으로 조사됐다. 수입차의 일일 휴차보상료는 같은 등급인 국산차의 통상 2배를 적용하고 있었다. 다만 수입차 C등급 차량인 ‘벤츠 C200’ 가격은 국산차 E등급 차량인 ‘제너시스 G80’보다 비슷하거나 낮았지만 일일 휴차 보상료는 더 높게 책정돼있었다.

그린카의 대여용 자동차 일일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없이 차종을 8종류로 구분해 일일 휴차 보상료로 산정했다. 경형은 36,000원과 37,500원, 소형은 43,000원과 50,000원, 전기차는 100,000원과 110,000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휴차 보상료는 차종별 1시간당 표준대여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다.

그린카는 휴차 보상료를 차종별 1시간당 대여요금(쿠폰적용가)의 5배를 적용하지 않고 표준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었다. 소비자에게 환불시 약관에 기재된 정상가가 아닌 '실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주요 카셰어링업체인 쏘카와 그린카의 휴차보상료는 업체별로 상이한 기준과 금액으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업체별로 투명한 휴차보상료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휴차보상료의 계산 근거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카셰어링이 상생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이용요금을 합리적으로 편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카셰어링이 카풀, 렌터카 등과 유사하지만 이용시간이 분, 시간 단위며, 대여장소와 대여방식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 투자가 잇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으로 떠오른 카셰어링서비스가 소비자와 같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셰어링업체 요금표 '쏘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카셰어링업체 요금표 '그린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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