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의료기관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요양급여비 선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병호 서울시립대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대구‧경북 소재 요양기관 5,947개소 중 지원을 신청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공단 본부 및 지사에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선지급 금액은 해당 의료기관의 ‘19년 3~4월 2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한 달 평균금액이다.

올해 3, 4월 2회에 걸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병관리기관 등 지원이 시급한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의료기관 경영이 정상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일정기간 매월 균등 상계 처리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여 조속히 특례를 시행하게 됐다”며, “일선 요양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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