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소관의 박물관, 관람시설 등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일제히 휴관한다. 

문체부(장관 박양우)는 24일부터 국립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24개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등 국립지방박물관 9개관과 과천, 청주 미술관 2개관, 국립중앙도서관이 해당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세종도서관 등 3곳은 이미 휴관에 들어갔다. 

25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지방박물관 3개관(경주, 광주, 전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이 잠정 휴관한다. 

문체부는 “확산세 진정에 따라 기관의 재개관여부를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각종 실내 관람기관에 대해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휴관한다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이다. 궁궐과 능도 실내관람 시설인 창경궁 대온실과 덕수궁 중명전, 세종대왕역사문화관도 휴관한다. 지난 4일부터 덕수궁 석조전은 휴관에 들어갔다. 

다만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은 정상 운영한다. 문화재 안내해설은 중지 된 상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범정부적인 대응지침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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