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부산소재 업체서 보관하던 마스크 524만 개 적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부산에 소재를 둔 A 마스크 제조·판매업체 가 보건용 마스크 524만개를 보관하고 있다가 식약처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 중이다. 이번 적발은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사항과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보고된 생산·판매량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A업체는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인 273만개의 150%를 초과하는 보건용 마스크 524만개를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 중 유통이 가능한 221만개를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구는 18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이다. 앞서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약국·마트 등에 보건용 마스크 35만개를 우선 공급했고 대구지방식약청에 특별대책지원본부도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손소독제 관련 매점매석, 신고누락, 거래량 조작 등 불법행위를 목격한 시민들은 식약처(02-2640-5067/5080/5087), 소비자상담센터(1372)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시민들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안전예방 수칙을 지키고 마른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될 경우 1339나 120로 전화해 상담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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