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공식신고가 접수됐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뉴시스)

앞서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 관련 공익신고 자료를 이첩받은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받았고 개인적 사정으로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으나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뉴스타파에 악의적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지목된 A성형외과가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장소와 같다고 했다. 검찰 수사로 채 대표는 사퇴했으며 A성형외과는 폐업했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입장문 전문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입니다.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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