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도 있어 정보 습득 가능
[우먼컨슈머= 김은련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고궁박물관에 문화유산과 디지털기술이 만나는 체험·휴식 공간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간과 공간제약없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문화재 관람이 가능해졌다.
박물관 1층 카페 공간 안에 마련된 나눔방에서 관람객은 벽면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을 통해 창경궁‧한국의 사찰‧소쇄원‧하회탈‧프랙탈 아트 등 5편의 문화유산들을 3D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창덕궁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디지털 기술로 담은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체험구역과 수원화성과 고인돌·석굴암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만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구역도 준비돼있다.
나눔방에는 도서관도 마련돼있다. 관람객은 문화재 관련 전문서적과 어린이 역사책, 신간 문학도서 등 1,000여 권의 책이 있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나눔방 개관을 기념해 4월 말까지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에 커피와 음료를 50% 할인해준다. 사전예약 시 단체 회의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나눔방 개관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재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인식과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를 기대한다"면서 "나눔방의 만족도와 효과를 분석해 4차 산업 관련 정보 기술과 발맞춰문화 유산 기술도 높여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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