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산행 코스 특별 운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겨울철 움츠러든 몸을 활짝 피고 고즈넉한 숲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정서적인 휴식과 건강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산행은 남산야외식물원 내 한남유아숲체험원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남산별관까지 총 3.8km 코스로 △팔도소나무단지 △산림숲길 △서울한양도성길 △소나무힐링숲 △석호정(국궁장) 등을 거친 남산의 둘레길 코스 중 겨울철 걷기 좋은 곳으로 엄선했다.
숲길을 걸으며 역사적 이야기와 생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2월~3월 두 달간 매주 주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회당 50명씩 신청 가능하다.
출발장소는 남산공원 한남유아숲체험원 앞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405번 버스를 타고 하얏트호텔 건너편에서 내리면 된다.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물, 손수건을 준비해오면 된다. 사전신청 인원 미달 시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시민들이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둘레길을 걸으며 겨울철 공원이 주는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 기자가 장애인 참여 여부를 묻자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평지뿐만 아니라 산행코스도 있어 장애인 참여는 어렵다”고 전해왔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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