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보조금 집행 투명화 기대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1004택시 전용 교통카드와 정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1004택시를 실제로 이용하는 주민과 택시 사업자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1년간 준비기간을 통해 지난 20일 교통카드와 시스템을 개발했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004택시 전용 교통카드와 정산시스템 개발로 신안군 군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신안군 제공)
1004택시 전용 교통카드와 정산시스템 개발로 신안군 군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신안군 제공)

현재까지 1004택시 이용을 위해서는 매월 이용대상자에게 바우처 쿠폰이 배부되고 교통사각지역으로 지정된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구간이 제한돼 이동거리에 단점이 있어왔다. 택시 사업자 또한 매월 쿠폰을 모아 관할 지자체에 보조금을 청구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투명한 보조금 집행에도 문제점이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1004택시 이용대상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관내 모든 지역 택시를 이용횟수와 상관없이 한도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택시 사업자는 수기정산을 통해 익월에 지급받던 운임요금을 카드 결제일로부터 2~3일 이내 입금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에서는 실시간으로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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