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박우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를 초록색 페트병에서 무색으로 교체한다. 페트병 색 교체는 35년 만이다.

'칠성사이다' 35년만에 초록 페트병에서 투명으로 옷 바꿔 입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칠성사이다' 35년만에 초록 페트병에서 투명으로 옷 바꿔 입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500㎖ 제품을 우선 무색 페트병으로 바꾸고 300㎖, 1.25ℓ, 1.5ℓ. 1.8ℓ 등은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페트병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이다. 1년에 걸친 제품 실험과 유통 테스트를 진행해 맛, 향, 탄산 강도, 음료 색 등 품질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했다.

새로 출시되는 칠성사이다는 기존 초록색 라벨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고 뚜껑은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뀐다. 라벨 하단에는 브랜드 이름과 별 모양을 양각으로 새겼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35년만에 무색 페트병으로 리뉴얼된 칠성사이다는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까지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환경까지 생각한 필환경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연구에 앞장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페트병 회수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자원순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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