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SK그룹이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위기 속 딥 체인지 지속을 위해 차세대 리더를 전진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여성임원 또한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선임했다. 그룹 내 여성임원 규모는 27명이 됐다. 

SK주식회사 C&C 박성하 사장, SK(주)장동현 사장, SKB 최진환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SK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 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 SK하이닉스 진정훈 사장 (사진= SK그룹 제공)
SK주식회사 C&C 박성하 사장, SK(주)장동현 사장, SKB 최진환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SK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 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 SK하이닉스 진정훈 사장 (사진= SK그룹 제공)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인사,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주력 관계사 CEO는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되 각 사별 부문장급 임원은 세대교체를 강행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담당한다.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SK주식회사 홀딩스 장동현 사장이 신규 보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SK주식회사 C&C 사장에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이다. 그룹차원의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AI·DT 시대 C&C의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석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유 사업의 글로벌 로운 시장 개척 등 미션을 수행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다.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견인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과 SK주식회사 홀딩스에서 법무, 인사, 전략, 투자 등을 경험한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 신성장 사업 발굴 등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역할에 나설 예정이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으로 이동해 그룹의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를 강화하게 됐다.
또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찬중 디스커버리 총괄이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교원 SK하이닉스 DRAM개발사업담당은 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진정훈 SK하이닉스 Global Development Group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돈현 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장은 SK University 사장으로 보임됐다. 

딥 체인지 실행력을 높일 임원 인사로 세대교체, 여성, 글로벌이라는 키워드가 내세워졌다. 신규 선임 108명에 사장 승진 9명을 더해 117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전무, 부사장 승진이 없어지면서 인사 규모는 대폭 줄었다. 또 그룹의 두뇌 역할인 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 및 주요 관계사의 부문장급 임원들 또한 대표 교체됐다. 

여성임원은 7명을 신규 선임됐다. 그룹 내 여성임원 규모는 총 27명이다. 또 그룹내 외국인 리더 중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Eric Davis AI 전문가가 임원으로 선임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주요 CEO 교체나 임원 규모 등에서 안정적 기조 유지 아래 신성장 관련 임원 및 여성임원 규모는 확대했다”며 “올해 도입된 새로운 임원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이 대거 주요 Position으로 전진 배치되고, 연공과 직급의 벽이 사라지고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가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세대교체의 실질적인 속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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