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주 의원 "일반학교 재학 중인 장애학생 학교폭력 증가에도 서울시 교육청 별도 현황 관리 안해"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해마다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확인한 '일반학교 내 장애인 대상 학교폭력 현황'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장애학생은 전국 2014년 147명에서 2018년 677명으로 4년 새 4.6배 증가했다.

서울시의 경우 특수교육대상자 12,779명 중 65%인 8,282명은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에 배치돼 교육을 받고 있다. 해마다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발생이 늘고 있다.

전병주 의원은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1년에 2회 실시하고 있지만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이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했다. 

또 전 의원은, “장애학생들의 경우 학교폭력 사례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애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결과 분석을 통해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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