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이 11월 해양치유식품으로 ‘유자’를 선정했다. 

완도군은 11월 해양치유식품으로 '유자'를 선정했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11월 해양치유식품으로 '유자'를 선정했다 (사진= 완도군 제공)

유자는 신라시대에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와 중국, 일본, 우리나라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유자는 향이 진하면서 껍질이 두껍다.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 많으며 구연산과 당질, 단백질이 풍부하다. 특히 유기산 함량이 6.2%로 레몬이나 매실보다 많고 칼륨,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 및 감기 예방에 좋다. 

유자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과육보다 더 많아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유자는 특유의 강한 신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 힘들다. 이에 소비자들은 유자 껍질과 과육을 설탕이나 꿀에 절여 유자청이나 유자차로 만들어 마신다.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된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해 철 또는 구리 성분과 같이 있으면 산화가 촉진돼 금속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타민C 파괴를 막기위해서는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완도군에서는 고금면과 군외면에서 유자를 재배하고 있다. 면적은 197ha로 연간 2,900톤이 생산된다. 

군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유자가 본격 출하된다”며 “완도 유자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 향기나 빛깔이 좋고 맛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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