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등 감안 운휴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대한항공은 27일부터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주요 노선을 증편하거나 운휴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 대한한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 대한한공 제공)

올해 동계 스케줄은 10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우선 필리핀 클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한국 승객들의 선호시간인 오전 7시 55분 출발한다.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수도 마닐라에서는 육로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광지로는 푸닝 온천, 수빅 해변이 유명하다.

또 중국항공회담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2회 운항한다.

중국 난징은 전자, 석유화학 및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다. 장자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된 중국의 대표 관광지다. 항저우는 인공호수인 서호가 유명하며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중국 IT 산업의 중심지다.

이와 함께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 및 중국 베이징 노선 공급을 하계 대비 늘렸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9일부터 주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7회 운항하고 인천~브리즈번노선도 주7회 운항 예정이다. 인천~마닐라노선은 주 18회 운항하며 인천~괌노선도 주20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총 주17회 운항한다. 인천~델리 노선은 9월부터 매일 운항하고 있다.

한편 대양주노선에는 보잉747-8i 및 에어버스380 등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력을 확대했다.

한편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운휴한다. 인천~자그레브노선과 인천~취리히 노선도 12월 2일부터 운휴한다.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이타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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