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47건...충북대병원 2건으로 가장 적어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최근 5년 동안 의료사고 소송이 가장 많았던 국립대 병원은 서울대학교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8월까지 국립대병원의 의료사고 소송은 총 247건이었으며 이중 서울대병원이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대병원이 48건, 제주대병원 40건, 전남대병원 32건, 경북대병원 28건, 충남대병원 21건, 전북대병원 18건, 강원대병원 9건, 충북대병원 2건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1심 판결에 평균 2년2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빠른 분쟁해결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의료분쟁중재원에 의뢰할 경우 90일(최대 120일) 내에 분쟁을 조정 또는 중재 받을 수 있다.

(출처=박찬대 의원실)
(출처=박찬대 의원실)

최근 5년 간 국립대병원 의료사고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한 건수는 총 549건이었다. 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병원은 부산대병원(154건)이었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115건, 전남대병원 78건, 충남대병원 52건, 충북대병원 44건, 경북대병원 38건, 제주대병원 32건, 강원대병원 22건, 전북대병원 14건 순이었다.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의료사고 소송 건수에 비해 의료분쟁 조정 건수가 비교적 많았다.

박찬대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인 만큼, 내실 있는 의료 서비스로 국민 신뢰를 얻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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