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제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보낼 수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서울시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를 도입,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보내는 택배 앱을 제작하고 집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설치정보를 제공한다. 

택배 이용 고객이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접수·발송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제공)
택배 이용 고객이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을 통해 상품을 접수·발송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제공)

시민은 앱스토어에서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내려받고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해,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예약, 2시간 내 물품을 보관하면 된다.  시간 내 보관하지 않을 시 자동 해지된다. 보관한 상품은 평일 15시까지 당일 수거해 발송되며 휴일에 접수된 상품은 월요일에 수거된다. 물품은 2일 이상 보관 가능한 상품만 접수받는다. 냉동‧냉장류, 화폐, 귀금속, 중고상품 등은 제한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232개(4,470칸) 택배함 중 131개 택배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상세 장소는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 도착알림 메시지를 단문→장문으로 변경했다. 또 택배도착 확인용 앱 신규 제작, 민원처리용 콜백시스템을 도입했다. 

여성안심택배는 현대H몰,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 Yes24, 롯데홈쇼핑, 씨제이오쇼핑, DHL, K쇼핑 총 9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쇼핑몰 주문서 작성 시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거여1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231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1인 여성가구의 증가로 여성안심택배 이용시민 또한 꾸준히 늘고 있어 설치 요구 지역, 이용현황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고 그동안의 이용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들을 반영해 기능을 대폭 개선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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