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삼성생명, 3위 교보생명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좋은 생명보험사’로 푸르덴셜생명이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8년 말 현재 24개 생명보험회사 경영 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하고 26일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부문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눴다. 

그 결과 푸르덴셜생명 1위, 삼성생명 2위, 교보생명 3위로 확인됐다. 안정성은 푸르덴셜, 소비자성은 라이나생명, 건전성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수익성은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소비자연맹)

지급여력비율, 책임준비금 등 안정성 평가 시 푸르덴셜생명, 오렌지라이프, 삼성생명이 1~3위를 차지했다. 지급여력비율 업계평균은 260.78%이자 461.83%를 달성한 푸르덴셜생명이 가장 높았고, 오렌지라이프생명(425.03%),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347.87%)으로 이어졌다. DB생명은 177.59%, DGB생명은 172.80%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책임준비금은 삼성생명이 173,617,774백만 원으로 업계의 28.65% 점유율을 차지했다. 책임보험금 2위, 3위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점유율을 합친 24.67%다 높은 수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책임준비금 170,498백만 원으로 업계 0.03%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보유계약 10만 건 당 민원발생건수, 불완전판매건수, 보험금부지급율과 소비자들의 인지도·신뢰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소비자성 1위는 라이나생명이었다. 2위 삼성생명, 한화생명은 3위였다. 

지난해 1위였던 동양생명은 8위로 하락했다. 민원건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부지급율 등이 높은  KDB, DGB, 쳐브라이프는 소비자성평가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민원건수와 불완전판매비율은 0이었다. 연금보험만 판매하는 IBK연금은 보험금 부지급건이 한 건도 없었다. 인뢰신뢰도의 경우 삼성생명이 31.3%로 가장 높았다.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비율을 평가하는 건전성 순위는 595.65%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1위, IBK연금이 2위,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이 3위를 차지했다. 세 보험사 모두 가중부실자산비율은 0%였다. 반면 가중부실자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수익률, 운용자산수익률을 평가하는 수익성은 삼성생명이 1위, 메트라이프생명 2위, 교보생명이 3위로 평가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평균 3.40%였는데 메트라이프는 5.08%로 1위를, 삼성생명(4.02%)과 에이비엘생명(3.95%)이 뒤를 이었다. 농협생명은 2.63%에 그치면서 낮은 이익률을 보였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는 모집자의 권유,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갖고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당부했다. 
 

(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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