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SK경영경제연구소,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 통합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으로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인 ‘SK University’ 출범을 알렸다. 

최 회장은 '국내기업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전문조직을 운영해야 구성원들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돼 결국 딥 체인지가 가능하다'는 경영방침을 밝힌 바 있다.

SK그룹은 내년 1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한 SK University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Human Capital(인적 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AI와 DT(Digital Transformation) 확산으로 대기업∙중소기업 등 전통기업의 종전 업무가 사라지거나 업무 형태가 바뀔 수 있으며 일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SK그룹은 지난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왔던 연수원, 연구소, 사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Human Capital에 대한 강력한 변화와 투자를 이끌기로 했다.

특히 SK University는 교육기능 뿐 아니라 미래산업과 이에 필요한 역량을 끊임없이 탐색해 교육 커리큘럼으로 반영하는 등 연구 기능까지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전통적인 클래스룸 강의와 워크숍, 포럼, 코칭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 등 과정별로 특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용인의 SK아카데미 시설과 관계사 공유오피스 등이 교육장소로 제공되며, 구성원들은 매년 근무시간의 10%에 해당하는 200시간씩 신청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미래성장 : AI, DT, 미래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등 △비즈니스모델(BM) 혁신 :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 글로벌 사업, BM 디자인 등 △공통역량 : 행복, 리더십, 전략∙재무∙구매 등 경영일반 등 커리큘럼이 개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교수진은 외부 전문가와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 퇴직 임원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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