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까지 ‘SH 시민주주단’ 100명 공개모집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김세용 사장 ‘SH공사’)이 시민주주단 100명을 공개모집한다.

김세용 사장은 올해 초 SH공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월 20일에는 도시공간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SH공사 제공)
(SH공사 제공)

SH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오는 8월 16일까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은 25개 자치구를 남부권, 서부권, 동부권 등 3개 권역에서 각각 23명을 선발한다. 20~30대 10명, 40~50대 10명, 60대 이상 3명이다. 21명은 공사에서 공급한 분양·국민임대·행복주택(청년,신혼부부) 입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입주민들의 피드백과 니즈를 정책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선정결과는 8월 말 공사 누리집에 게시한다.

전문가 10명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건축설계, 도시계획, 스마트 시티 등 공사의 주요업무 분야 전문가 가운데 관련학회 및 기관 추천을 통해 위촉할 계획이다.

SH시민주주단은 공사의 경영성과, 사업계획의 보고정치 및 의견제시, 정책토론회 참석을 통한 의견서 제출, 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하게 된다.

SH공사는 주주단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주주단에 보고한다. 공사에서 모집하는 시민주주는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하는 ‘명예주주’를 뜻하며 무보수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시민주주단과의 협치를 통하여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 주주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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