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육성 부문 수상자 권일한(삼척 미로초 교사) 교육 철학 나눔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교보교육재단(이사장 선종학)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삼척시 미로면 미로초등학교 일대에서 ‘책벌레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독서기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한 독서기행 활동사진(사진=교보교육재단 제공)
행복한 독서기행 활동사진(사진=교보교육재단 제공)

이번 행사는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 수상자인 권일한 삼척 미로초등학교 교사의 강연 및 마을 탐방이 어우러진 독서 기행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 및 교육계 종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교육문화를 익히고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쉼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배움, 공유, 휴식이 있는 독서기행’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초등학교에서 25년 간 독서 및 글쓰기 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학급문집을 발행하여 학생들의 인적 성장을 도운 권일한 수상자는 ‘꼭꼭 숨겨진 아이들 마음 찾는 독서지도’란 주제로 강연과 책 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글을 쓴다는 것은 기능과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바라보는 일이다”며 “아이의 말 한마디, 짧은 순간 스쳐 지나가는 눈빛, 한 문장에 담긴 마음을 들으려는 관심이 책 읽는 아이, 글 쓰는 아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진 ‘책벌레 선생님의 마음상담소’에서 참가 교사들은 강연 소감과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 성장을 위한 교사의 자세, 책으로 마음을 읽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인천여자고등학교 권신영 교사는 “동화책 한 권으로도 아이들 마음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활동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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