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브랜드와 제휴, 시너지 효과...미·중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

[우먼컨슈머= 임명재 기자] 안마의자 기업 1위인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에 돌입하면서 국내증시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왼쪽)가 카티아 바시 람보르기니 CMO와 지난 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 재추진의사를 밝혔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왼쪽)가 카티아 바시 람보르기니 CMO와 지난 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 재추진의사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디자인을 차별화하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안마의자를 헬스케어 품목으로 기능을 향상시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개발한데 이어 세계최고의 스포츠카업체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시작했다.

미국 중국에 이어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람보르기니와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공동마케팅을 선언했다.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망도 공유할 방침이다.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라운지S'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라운지S'

서울 강남 SB타워에 마련된 라운지S는 123평 규모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12대 등을 전시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라운지S 오픈행사에는 이탈리아 축구클럽 ‘인터밀란’과 ‘페라리’등 고급차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카티아 바시CMO가 참석해 글로벌 전략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선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고가 시장을 겨냥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중저가 안마의자 시장으로 마케팅 대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하는 쓴 맛을 봤다.

국세청 세무조사가 결정적 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 부족한 부문을 보완한 후 이른 시일내 다시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 4505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한 안마의자는 11만41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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