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라면 조리법 대신 취향대로 다양하게 즐기는 모디슈머 레시피

[우먼컨슈머=박우선 기자] 먹기 쉬운 라면은 조리 역시 간편한데 기존 라면 조리법 대신 아이디어를 더해 라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를 합성한 모디슈머(Modisumer)라 부른다. 모디슈머의 레시피는 주로 방송이나 블로그, SNS를 통해 확산되며 '짜파구리' 같이 큰 인기를 얻기도 한다. 라면을 새롭게 즐기는 아이디어, 모디슈머 라면 레시피를 소개한다.

파채 라면(사진=이금기 제공)
파채 라면(사진=이금기 제공)

파채 라면

파채 라면은 스프 대신 치킨스톡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고 간장, 고춧가루, 콩나물, 다진 마늘 등을 더해 국물 맛을 냈다.  

재료: 라면사리 2개, 콩나물 100g, 대파채 100g, 청양고추 2개, 사각 어묵 2장, 달걀 2개, 고추기름 1큰술, 김가루 3큰술

양념 재료 : 간장 1과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물재료 : 이금기 치킨파우더 4큰술, 물 1.6L

①냄비에 국물 재료인 물 1.6L와 치킨파우더를 넣고 센불에서 끓여준다.
②콩나물은 씻은 후 물기를 뺀 뒤 덜어둔다.
③대파채는 2~3등분하고 어묵은 2등분 한 후 1.5cm 두께로 썰어준다.
④끓여둔 국물에 콩나물을 넣고 3분간 끓인다.
⑤라면 사리, 어묵, 양념 재료를 넣고 2분간 끓인다.
⑥청양고추, 달걀, 고추기름을 넣고 1분간 끓인다.
⑦그릇에 담은 후 대파채, 김가루를 올려 완성한다.

고추 참치 우유 짜장(사진=이금기 제공)
고추 참치 우유 짜장(사진=이금기 제공)

고추 참치 우유 짜장

보통 라면 국물에 우유를 더 해 붓기 방지를 한다는 레시피들은 많이 공개되었지만 짜장 라면에 우유를 더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우유는 다량의 칼륨 성분으로 염분 배출에 효과적이며 라면을 더 고소하게 만들어 준다. 짜장라면 하면 김치를 찾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매운맛과 잘 어우러지는데 칠리오일을 더하면 매콤한 맛을 잘 살릴 수 있다.

고추 참치 우유 짜장

재료: 이금기 치우챠우 칠리오일 1큰술, 우유 200mL, 고추 참치 1캔, 청고추 약간, 홍고추 약간, 깨 약간, 짜장 라면 1개

①물을 끓여 면을 삶은 후 건져낸다.
②우유 200mL를 끓여준다.
③우유가 끓으면 면과 짜장 소스를 넣어준다.
④치우챠우 칠리오일을 1큰술 넣어준다.
⑤고추 참치 1캔을 올려준다.
⑥짜장 라면을 그릇에 담고 청고추, 홍고추, 깨를 올려 완성한다.

쿠지라이식 라면(사진=이금기 제공)
쿠지라이식 라면(사진=이금기 제공)

쿠지라이식 라면

쿠지라이식 라면은 프라이팬에 기존 조리법보다 적은 물로 끓여 자작한 라면 중간에 계란을 넣어 반숙으로 만들고 기호에 맞게 파와 치즈를 올려 먹는 라면이다. 쿠지라이식 라면 이전에도 라면 물의 양을 적게 하고 자작하게 끓인 뒤 풀어놓은 계란에 찍어 먹는 방식도 유행했었다. 해당 레시피는 라면 스프 대신 두반장과 굴소스를 더해 맛을 냈다. 두반장은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조리법의 라면에 추가해서 넣어 먹어도 구수하고 칼칼한 맛을 잘 살려준다.

재료: 라면 사리 1개, 물 250mL, 달걀 1개, 대파 약간, 통깨 약간

소스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1큰술, 이금기 전복 굴소스 1/2큰술

①넓은 팬에 물 250mL를 끓여 라면 사리 1개를 삶는다.
②라면 사리가 어느 정도 풀어지면 두반장 1큰술, 굴소스 1/2큰술 넣는다.
③소스 재료가 잘 풀어지도록 섞어준다.
④라면 중간에 달걀 하나를 올려준다.
⑤달걀이 반숙으로 익도록 뚜껑을 닫고 1분 정도 끓여준다.
⑥썰어둔 대파와 통깨를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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