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와 소송은 소송이고...미국 ITC 계류 중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대웅제약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계류된 보툴리눔톡신 제품 ‘주보’(한국제품명: 나보타)를 들고 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 '주보' (사진=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주보' (사진= 대웅제약 제공)

소송이 1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송은 소송이고 마케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판매에서는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톡신 균주가누구인가를 놓고 메디톡스와 분쟁 중이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관문 격이어서 해외에서의 성패가 달려있다.

대웅제약은 ‘주보’의 미국 마케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주보의 미국 현지 판매를 맡고 있는 에볼루스(Evolus)는 오는 7월 1일부터 ‘#NEWTOX NOW’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미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the Jeuveau Experience Treatment(J.E.T.)’에 이은 소비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에볼루스는 이번 신규 프로그램이 2년 안에 미국 톡신 시장 점유율 2위 달성을 위한 본 궤도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볼루스는 지난 5월 15일, 제품 발매와 동시에 약 3,000여명의 미국 현지 의료진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J.E.T.의 성공적인 결과는 주보에 대한 미국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과 시장 니즈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7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소비자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주보를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보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보'는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품으로,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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