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박사,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 글로벌 키지로 키운다
캐나다 산업·학계와 인공지능 역량 강화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다린 그라함’ 박사를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 캐나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인 '다린 그라함' 박사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 캐나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인 '다린 그라함' 박사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artificial neural network) 분야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를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다린 박사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LG전자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8월, LG전자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세우고 토론토대학교와 함께 딥러닝(Deep Learning)의 핵심인 신경망을 활용해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주제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 사람이 개입없이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으로 다양하다.
 
LG전자는 연구소에서 확보한 기술을 로봇, 가전, 자동차, 에너지 제어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과의 협력, 투자로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사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을 위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토론토대학교 등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자) 박일평 사장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학계 및 산업계와의 접점이 강화됐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LG전자의 인공지능이 진화, 접점, 개방이라는 지향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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