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국회 간담회실서 ‘동일임금의 날 제정위한 토론회’ 개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단체들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보장을 촉구하는 ‘페이미투(#PayMeToo)’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YWCA, 행동하는여성연대, 미래여성네트워크, 역사여성미래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실과 함께 ‘2019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인천YWCA가 5월 18일(토) 인천문화예술회관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일노동 동일임금 선언문 낭독, 시민 서명대 운영, 홍보물 배포 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인천YWCA 제공)
인천YWCA가 5월 18일(토) 인천문화예술회관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일노동 동일임금 선언문 낭독, 시민 서명대 운영, 홍보물 배포 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인천YWCA 제공)

한국은 2017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34.6%로 16년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여성이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으려면 1년 5개월 23일을 더 일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여성단체들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폐기된 동일임금의 날 제정 법안이 20대 국회 후반기가 지나도록 논의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토론회에서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노동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임금 격차 실태와 대안을 말한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불법과 관행, 구조와 개인사이 : 노동현장 성차별 실태’를 주제로 불평등한 노동현장의 현실을 전할 예정이다.

이광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성평등노동팀장과 조양민 행동하는여성연대 운영대표, 김예리 서울YWCA 여성운동국 부장, 김예지 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위원회 청년위원은 각각 성평등 임금공시제 취지와 기대효과, 동일임금의 날 법제화를 위한 노력, YWCA 동일임금의 날 운동현장, 노동시장 진입부터 성차별을 경험하는 여성청년의 현실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5월 넷째 주 고용평등주간을 맞아 35개 지역YWCA에서 동일임금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한 페이미투(#PayMeToo) 전국캠페인과 서명활동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