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기금운용본부가 글로벌 부동산투자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세계적인 실물투자 분야 전문지인 IPE Real Assets의 ‘글로벌 부동산투자 대상(IPE Real Estate Global Awards 2019)’에서 ‘아태지역 글로벌 투자자상(Asia Pacific, Silver Regional Award)’과 ‘기회추구형 전략 글로벌 투자자상(Opportunistic Strategy, Silver Themed Award)’을 받았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엔에이치 콜렉션 그란드 호텔(NH Collecion Grand Hotel Krasnapolsky)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래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작년 말 현재 76조 6천 억원 상당을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장기적인 안정적 성과 창출을 위해 주식 및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 외에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쳐, 사모투자 등 대체투자 분야에 기금 전체 자산의 12.0%를 투자하고 있다. 대체투자 자산의 68.1%인 52조 2천억 원 상당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8년 부동산 단일 건으로는 규모가 큰 12억 파운드(약 1조 8천억 원) 상당을 투자해 런던에 있는 골드만삭스 유럽 본사 사옥을 매입했으며 아태지역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핵심지역 우량 부동산 투자와 기회추구형 투자 등을 병행하며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또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 인프라, 사모투자 각 분야별로 재편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세계적인 저성장·저금리 여건 속에서 전문투자자들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피고 유망 투자처를 발굴하며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기금운용본부의 투자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며 장기적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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