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신상품으로 매출 성장 기대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나했더니 여름이 기습적으로 찾아왔다. 패딩에서 바로 반팔을 입는 계절이 온 것이다. 식음료업계는 5월임에도 불구, 발 빠르게 ‘얼리 썸머(Early Summer)’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갈증을 해소해줄 음료부터 더위로 사라지려는 입맛을 돋아줄 면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코카-콜라 토레타,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오뚜기 ‘미역초 비빔면’ 파스쿠찌 ‘여름 시즌 한정 빙수 5종’, 드롭탑 ‘아이스탑 빙수 4종’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코카-콜라 토레타,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오뚜기 ‘미역초 비빔면’ 파스쿠찌 ‘여름 시즌 한정 빙수 5종’, 드롭탑 ‘아이스탑 빙수 4종’

코카- 콜라사의 ‘토레타!’는 4년 만에 새로운 신제품을 내보였다.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토레타! 로즈힙워터’를 선보인 것이다. 500ml 기준 32kcal 저칼로리 제품으로 어디서나 가볍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보해양조는 스파클링 음료 ‘크렁크 펀치’를 선보였다. 실제 체리 과즙이 함유돼있어 진하고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크렁크 펀치 캔디스파클링은 소다 맛으로 깔끔한 청량감을 자랑한다. 휴대가 쉬운 캔 형태로 용량은 350ml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크림 덮인 빙산’을 주제로 빙수 5종을 선보였다. △요거딸기빙산 △흑당이달고나빙산 △피치얼그레이빙산 신제품과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절미팥동산 △망고딸기동산 등이다. 함께 제공되는 삽 모양 스푼으로 빙수 속에 숨겨진 젤라또를 찾아먹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파스쿠찌는 빙수&젤라또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무더위에 바깥 외출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빙수와 젤라또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의 ‘해피오더’ 메뉴에서 주문하거나 카카오톡 주문하기, 요기요 앱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스쿠찌는 빙수&젤라또 배달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5월 30일까지 전 제품 배달 주문 시 배달비 4,000원을 2,000원으로 반값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드롭탑은 시그니처 메뉴 ‘아이스탑’ 빙수 4종을 선보였다. 다양한 과일과 토핑으로 인가가 많은 ‘아이스탑’ 빙수는 드롭탑의 시그니처 메뉴다. 올해는 ‘아이스탑 센세이션’을 주제로 눈꽃얼음을 활용해 풍성해진 맛을 즐길 수 있다. 흑당펄, 오렌지, 자몽 등 이색 토핑을 더한 빙수도 있다.

올해 대세는 미역이 아닐까. 농심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미역듬뿍 초장비비면’ 내놓았다. 전남 고흥산 미역을 사용해 신선한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면에도 미역 분말을 넣어 맛과 향을 살렸으며 쫄깃함도 더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오뚜기는 한정판 제품으로 ‘미역초 비빔몀’을 출시했다. 미역초무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매콤새콤한 초고추장 비빔소스와 남해안산 청정미역을 조합했다.

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와 여느 때보다 소비자 입맛 선점을 위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더욱 치열한 여름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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