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연말까지 총 40회 예정...전화·이메일 접수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증가하고 그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어르신들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사기 유형과 피해예방을 줄이기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2018년 대한노인회 동대문지회 교육 모습 (사진=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2018년 대한노인회 동대문지회 교육 모습 (사진=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상임회장 조연행)은 라이나전성기재단 지원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2019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8,743명으로 피해액은 역대 최고수준인 4,400억 원이다. 하루평균 134명이 피해를 입고 1인당 평균 910만원을 갈취당한 셈이다. 60대 이상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입금한 피해액은 전체의 22.6%(987억 원)이나 된다.

피해 어르신 대부분은 검찰, 경찰, 금감원 등을 사칭하거나 대출, 저금리 전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에 현혹돼 사기범들에게 돈을 입금했다.

이에 금소연은 서울, 인천, 경기도에 소재한 노인회, 노인대학, 복지관, 구청, 교회, 경로당, 병원 등에서 요청할 시 강사방문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1시간 이내로 총 40회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전화(02-739-7883) 또는 이메일(khk5916@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금소연 강형구 사무처장은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실시하는 어르신들 위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교육으로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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