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모사업 선정, 200억 원 확보...일자리 창출·삶의 질 제고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이 추진하는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양치유산업에 탄력을 얻게 됐다.

완도군은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에 '완도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에 '완도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7일, 국토교통부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국비 100억 원,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은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총 11개 사업을 선정해 일자리 창출, 공간 혁신 및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역 주도 사업이다.

완도군이 추진하는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은 완도의 청정 환경과 해양자원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 발전시키는 지역 혁신 플랫폼 조성 사업으로 지역별로 5개 단위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기존 확보한 신지면의 59,743㎡의 부지에 첨단 ICT기반 스마트 단지 조성, 공동협력 연구소 설립, 유럽 블루밸리파크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3년간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정밀의료 해양기후치유 콘텐츠 개발에는 약 30억 원을 지원하고 개인 맞춤형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해양기후치유센터 건립, 노르딕워킹 코스를 조성한다.

30억 원을 들여 12개의 다양한 해양치유 파빌리온 조성 및 ICT기술을 활용한 건강 체크업 시스템을 개발하는 해양치유 스마트랩 플랫폼도 구축한다. 맥반석, 갯벌, 수산물의 상관관계 분석 후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완도의 역사, 환경, 자원을 스토리화하는 해양문화치유 콘텐츠 개발 사업에는 약 10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민 역량 및 경쟁력 강화, 해양치유 공동 브랜드 개발지원에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군은 신규 일자리 창출 총 324명, 스타트업 30개, 연구소 유치 10개, 년간 관광객 102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어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지자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은 5월 중에 균형위 주관 사업 컨설팅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국비를 지원받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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