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산업계·학계·시민사회 참여하는 위원회 4월 내 출범 추진
[우먼컨슈머= 박우선 김아름내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출범에 앞서 설립추진단이 발족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오피시아빌딩 313호에서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현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4월 하순 내 출범될 범국가기구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참여 아래 해결책을 도출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숙 설립추진단 공동단장(전 유엔대사)은 "미세먼지는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들과 자손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숨쉴 수 있도록 각종 이익집단과 이해관계, 조정 등을 할 것"이라면서 "청와대 전체 지원을 받아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옥 설립추진단 공동단장(환경부 전 차관) 또한 "국민 의견을 결집해서 정부에 제안하고, 협의 속에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에 성패가 달려있다"면서 "국민 제안, 국민 행동, 과학기관 등을 중심으로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립추진단에 따르면 국민정책참여단에는 약 500명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 학부모, 소상공인 등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 생활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채택하고 정부 정책으로 건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는 환경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이 설립규정 제정, 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정 지원, 예산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