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한국정보화진흥원과 ‘IBK 피싱스톱’ 개발...시범 운영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잡는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 차단하는 인공지능 앱인 'IBK 피싱스톱‘을 공동개발하고 18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전했다.

이 앱은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80%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제공한다. 우선 기업은행에서 2~3개월 시범 운영 후 개선, 보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기관 사칭의 고전적 방식은 물론 대출사기 등 첨단화, 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선제적 차단이 가능하다”며 “AI이 활성화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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