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유·무인도 산재된 해양쓰레기 수거위해 37억 원 확보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해양환경정화사업에 역대 최대예산인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전했다. 군민이 사는 섬과 무인도에 산재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관계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해양쓰레기 (사진= 신안군 제공)
해양쓰레기 (사진= 신안군 제공)

신안군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주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해양쓰레기 양이 날로 증가하면서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다.

군은 올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약 3천톤으로 예상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으로 예산 16억 원을 확보, 조업 중 수거한 해양쓰레기처리를 위해 선상집하장과 쓰레기 수매사업에 예산 8억 6천만원을 책정했다. 다량의 어업용 폐스티로폼 처리를 위해 감용기시설 운영사업에 3억 4천만원과 해수욕장 비치크리너 구입에도 2억 원을 투입했다.

이 외에도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공단과 협약해 7억 원을 투입, 대흑산도항 침적폐기물 200톤을 수거하고 어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어구 등 150톤도 수거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4월부터 1004대교 개통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1004의 섬 신안군의 해양환경 보전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부지원예산 확보 노력과 자체 재원으로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