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목표

 

[우먼컨슈머=홍상수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비 315억을 투입한다.

구는 어린이집에 저녁반 전담 보조교사를 배치한다. 정부의 취사부 인건비를 받지 못하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취사업무 전담인력을 지원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올해 1월부터 어린이집 71개소에 저녁시간 전담인력(일4시간) 인건비와 민간‧가정어린이집 296개소에 취사업무 전담인력 수당(월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들은 퇴근시간 이후에도 맘 편히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교사들은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부담 경감으로 보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냉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집 총435개소에 냉난방비, 영아 간식비, 생태체험을 위한 현장학습 차량비, 국공립어린이집 교재교구비 등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올해 보육료 지원 및 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은 총265억 2000만원이다.

한편 노원구는 올해까지 예산 35억 9000만원을 들여 시립 동북권 어린이복합문화시설(상상나라) 건립을 추진한다. 이외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센터 지원, 보육행사 운영 등 보육친화사업에 구비 8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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