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중기부, 4월 중순부터 가맹점 확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제로페이 사용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2018년 10월, 서울시가 서울페이(제로페이)를 알리기 위해 서울도서관에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사진= 우먼컨슈머)
2018년 10월, 서울시가 서울페이(제로페이)를 알리기 위해 서울도서관에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사진= 우먼컨슈머)

서울시와 중소기업벤처부는 소비자 사용이 높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골목상권에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돼있는 전국 지역 핵심 상권 109곳이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돼있다.

시와 중기부 계획에 따라 오는 4월부터 CU,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씨스페이스 등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로페이에 동참하기로 한 60여개 프랜차이즈 또한 순차적으로 가맹등록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따릉이, 월드컵경기장, 시 관련시설 주차장·운동장 등에서 제로페이 결제 시 할인해주는 혜택도 추진 중이다. 이같은 혜택은 부산시, 경남도 등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중기부는 제로페이 사용 시, 소비자가 직접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 개선돼야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 QR코드나 바코드를 보여주면 가맹점 스캐너로 인식하는 POS 연동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원시장 제로페이 결제를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 (사진= 서울시 제공)
신원시장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 (사진= 서울시 제공)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11시, 관악구에 위치한 신원시장을 방문해 청과물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상인들에게 가맹점 가입을 독려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를 확산해 많게는 영업이익의 절반까지 차지하는 카드수수료를 제로화, 자영업자들의 근심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제로페이 결제가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결제방식 간편화와 사용처 다양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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