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5월까지 매화-벚꽃-배꽃-철쭉-꽂 양귀비 펴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경상남도 하동군에 봄꽃이 만발했다.

(사진= 하동군 제공)
매화 (사진= 하동군 제공)

남도의 봄소식을 먼저 전하는 매화는 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2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현재 60%가량 꽃이 폈다.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따라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변 지리산 기슭을 뒤덮은 매실농원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매화가 만개해 이달 중하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하동군 제공)
십리벚꽃길 (사진= 하동군 제공)

벚꽃 또한 예년보다 3~4일 이른 3월 마지막 주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의 관문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시작되는 벚꽃 물결은 19번 국도를 따라 화개장터를 거쳐 쌍계사 십리벚꽃 길로 이어진다. 화개천을 사이에 두고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1023번 지방도와 2번 군도에서는 벚꽃터널을 볼 수 있다. 3월 29일~31일에는 화개장터 일원에서 제24회 벚꽃축제가 열린다.

(사진= 하동군 제공)
배꽃 (사진= 하동군 제공)

벚꽃이 질 무렵 하동읍 만지 배 밭 거리에는 하얀 배꽃이 피고, 이후 지리산 줄기의 악양면 형제봉이 연분홍빛 철쭉으로 물들 예정이다.

(사진= 하동군 제공)
꽃양귀비 (사진= 하동군 제공)

5월에는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으로 사용되는 북천면 직전리 일원 40㏊의 들판이 빨강·분홍빛의 꽃 양귀비가 물결을 이룬다. 제5회 꽃 양귀비 축제는 5월 17~26일에 열린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